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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제장관 "가능하다면 모든 공기업 민영화가 목표"
과도한 공공지출 비판…민영화로 최소 140조원 규모 재정 여력 확보 추산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파울루 게지스 브라질 경제장관이 재정 건전성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제시하면서 가능한 모든 공기업을 민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게지스 장관은 전날 남부 히우 그란지 두 술 주(州) 노부 암부르구 시에서 열린 행사 연설을 통해 재정 건전성 회복을 위해서는 과감한 민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게지스 장관은 "브라질은 잘못된 곳에 너무 많은 지출을 하고 있다"고 과도한 공공지출을 비판하면서 "가능하기만 하다면 모든 공기업을 민간에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모든 것이 계획대로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 등 일부 공기업은 민영화 대상에서 제외할 뜻을 밝혔다.
이어 게지스 장관은 모든 공기업을 매각하면 최대 1조 헤알(312조7천300억 원)의 재정 여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공기업을 제외하면 현실적으로 민영화 효과는 4천500억 헤알(약 140조7천285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브라질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연방정부 소유 공기업 민영화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정부 소유 공기업은 1988년 258개에 달했다가 2002년 106개로 줄었다. 2003년 좌파정권이 들어선 이후 다시 증가세를 보여 2016년 8월 154개로 늘었다가 지난해 말에는 134개로 감소한 상태다.
게지스 장관의 공기업 민영화 계획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2022년 말에는 12개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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