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과기장관 "강소특구는 지역 혁신의 중심…지원책 강구"
경남 강소특구 비전선포식…포항·청주·안산특구도 내달 행사 예정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31일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에서 열린 경남 강소특구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강소특구가 지역 혁신의 중심으로 작동될 수 있게 '기술사업화'라는 큰 틀을 가지고 다방면의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유 장관은 이어 "각 지역에서도 특화된 기술사업화 모델을 마련하고, 이 모델이 강소특구 현장에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소특구는 연구소, 대학 등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거점으로, 2017년 12월 새로 도입된 모델이다. 대전 대덕, 광주, 대구, 부산, 전북에 R&D 특구가 이미 지정돼 있으나 규모가 커 기관 집적·연계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면적 한도를 20㎢로 줄인 소규모 특구를 만들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6월 첫 강소특구로 경남 김해·진주·창원을 비롯해 경기 안산, 경북 포항, 충북 청주 등 6곳을 지정했다. 경남 김해는 인제대를 핵심 기관으로 삼아 의생명·의료기기에 특화된 연구를 진행한다. 진주와 창원은 각각 경상대와 한국전기연구원을 중심점으로 삼아 항공우주 부품·소재와 전기기계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경북 포항, 충북 청주, 경기 안산도 다음 달 강소특구 비전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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