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핵심과제 추진계획 발표…기업대출 체계 혁신과 혁신기업 투자 확대도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9월까지 각종 창업정보 제공에서부터 컨설팅까지 혁신성장 기업을 일괄 지원하는 플랫폼을 만든다.
신한금융은 31일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 출범 100일을 맞아 상반기 혁신금융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3대 핵심과제의 하반기 추진계획을 밝혔다.
3대 핵심과제는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과 기업대출 체계 혁신, 혁신기업 투자 확대 등이다.
우선 9월 중으로 신한금융 미래전략연구소 주도로 혁신성장 플랫폼을 구축한다.
플랫폼은 혁신성장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창업 정보와 기업의 해외 진출 절차를 안내한다.
'신한금융에 오면 창업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는 모토 아래 사용자 친화적인 원스톱 플랫폼으로 만들어진다.
신한 퓨처스랩과 신한 두드림스페이스의 취업·창업 지원 프로그램, 신한금융그룹의 대내외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참여 기업에 다양한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
사업모델의 구체화를 돕는 창업 인큐베이션 역할을 하면서 규제 개선과 금융 애로사항을 제안하는 '신문고'도 기능도 한다.
신한금융은 기업대출 체계 혁신을 위해서는 신용정보원과 연계한 동산담보 공동 데이터베이스(DB) 활용 체계를 구축한다.
혁신기업 투자 확대 방안을 추진하고자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성장금융 등 정부 연계 펀드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강화하고, 핀테크·스타트업에 대한 직접 투자와 투자 유치 지원을 가속화한다.
신한금융그룹은 올 4월 그룹사 14개사 2천여명이 참여하는 금융권 최대 규모의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올 상반기 혁신기업에 대한 대출은 당초 계획 대비 127% 수준인 7조1천842억원을 달성했다.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는 상반기까지 2천831억원을 집행해 진도율 119%를 기록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리딩 금융그룹은 단순히 실적 면에서 1등을 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금융의 수준을 높이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위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신한은 우리 사회가 기대하는 금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산업 혁신을 뒷받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