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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10 이색 '컬러 마케팅'…SKT·KT 전용 색상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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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10 이색 '컬러 마케팅'…SKT·KT 전용 색상 출시
통신사별 색상 출시는 처음…차별화 요소될 듯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다음 달 갤럭시노트10을 출시하면서 통신사별 이색 컬러 마케팅을 펼친다.

3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을 출시하면서 KT[030200] 전용 일반 모델 컬러, SK텔레콤[017670] 전용 플러스 모델 컬러를 선보인다.
KT 전용 색상은 레드, SK텔레콤 전용 색상은 블루로 정해졌다. LG유플러스[032640]는 따로 전용 색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국내 출시 시점에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 기본 색상인 실버(아우라 글로우), 블랙(아우라 블랙) 색상에 더해 이들 2종 색상 옵션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중 주력 색상은 파랑에서 보라로 이어지는 그러데이션(gradation)이 담긴 아우라 글로우 색상이고 출시 이후 핑크 등 색상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이통사별로 보급형 단말의 출시 여부를 정한 적은 있지만,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하면서 이통사별로 색상을 다르게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루 색상은 전통적인 노트 팬층인 남성 소비자에게, 일반 모델에 적용되는 레드 색상은 사이즈가 작은 모델을 선호하는 여성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별로 색상을 따로 팔게 되면 차별화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요소가 된다"며 "삼성전자가 이 색상 위주로 물량을 배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 달 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공개되는 갤럭시노트10은 같은 달 23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외신과 업계를 통해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은 6.3인치 일반 모델과 6.8인치 플러스 모델로 출시된다.
제품 전면 카메라 홀이 있는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전면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92.5%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빅스비 버튼은 전원 버튼과 통합되고, 이어폰 단자가 없어진다.
일반 모델은 후면에 1천200만 화소 메인·1천200만 화소 망원·1천6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하고, 플러스 모델은 일반 모델 카메라 배열에 ToF(Time-of-Fligh) 카메라를 추가해 총 4개의 카메라가 달린다. S펜으로 스마트폰을 터치하지 않고 갤러리에 있는 사진을 넘겨 보는 기능 등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은 일반 모델이 120만원대, 플러스 모델이 140만원대로 예상되며 국내에는 5G 모델만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 출시와 함께 갤럭시 버즈에 오로라[039830] 글로우 색상을 추가하고 갤럭시 워치 액티브2, 갤럭시탭S6 등도 출시할 예정이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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