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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금속 제조공장 이틀째 불타…화염 기세는 줄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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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금속 제조공장 이틀째 불타…화염 기세는 줄어들어
모래 방어벽 세우고 자연연소 시키는 중…물 닿으면 폭발


(밀양=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지난 25일 경남 밀양의 한 금속 제조공장에서 난 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26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 현재도 밀양시 삼랑진읍 한 금속 성형탄 제조공장 내부에서는 불이 타오르고 있다.
공장 내부 1천㎡ 면적을 덮친 불의 기세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안에 있는 알루미늄·마그네슘 가루 등을 태우며 불은 아직 꺼지지 않고 있다.
이 금속들은 물과 닿으면 폭발한다.
이 때문에 소방당국은 공장 주변에 20t 상당의 모래로 방어벽을 쌓아 불길 확산을 막는 한편 안에서 다 타고 불이 꺼지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는 불이 난 면적에 완전히 마른 모래를 뒤덮어 진화하는 '질식소화'를 시도할 만큼의 건조한 모래를 구하기 어려워서이기도 하다.
밤새 소방대원 8명은 현장 주변을 지키며 화재 확산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완전히 꺼지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밀양에 밤새 비는 내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여전히 자연연소 중이지만 기세는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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