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TV토론회 8월 중 3차례 열린다
제주도, 제2공항 반대 대책위·범도민행동과 합의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찬반 갈등이 심화하는 제주 제2공항에 대해 논의할 TV 공개토론회가 다음 달 중 3차례 개최된다.
제주도와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은 25일 오후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한 면담을 통해 제2공항에 대한 도민 알 권리 실현을 위한 공개토론회 개최에 합의했다.
면담에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강원보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장, 박찬식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제주지역 방송사를 섭외해 다음 달 중으로 공개방송 형식의 토론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토론회는 방송사와 협의해 가급적 생방송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토론자는 의제에 따라 양측이 전문가 또는 일반 도민을 추천하기로 했다.
토론은 우선 '현 제주공항 활용 또는 제2공항 개발' 쟁점, 국토교통부의 용역 등 제2공항 정책 전반에 대한 평가를 주제로 각각 한 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 토론은 도지사가 참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구체적 방법과 토론 참여자에 대한 사항은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ato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