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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 '실내·바다에서 모두 강한' 팔트리니에리 "도쿄에서도 똑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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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 '실내·바다에서 모두 강한' 팔트리니에리 "도쿄에서도 똑같이"
팔트리니에리, 자유형 800m에서 金…오픈워터 혼성 팀 경기에서는 銀




(광주=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25·이탈리아)는 실내 수영장은 물론 바다에서도 강하다.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수영장 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고, 바다 옆에 자리한 시상대에서도 두 번째 자리를 차지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팔트리니에리는 수영 경영과 오픈워터를 겸업할 계획이다.
팔트리니에리는 24일 오후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7분39초2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015년 러시아 카잔에서 은메달,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팔트리니에리는 마침내 자유형 800m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대회 경영 종목 결승은 처음 치렀지만, 이미 팔트리니에리는 메달을 손에 넣은 상태였다.
그는 18일 전남 여수엑스포해양공원 오픈워터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오픈 워터 혼성 5㎞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경기 뒤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팔트리니에리는 "(오픈워터 경기를 치른)여수와 (경영 경기가 열리는) 광주의 분위기는 어떻게 다른가"라는 질문에 씩 웃으며 "두 곳 모두 좋다"고 답했다.
그는 "수영장에서 경쟁하는 것과 바다에서 수영하는 것, 모두를 좋아한다"며 "앞으로도 경영과 오픈워터를 병행할 생각이다. 당장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두 종목을 모두 소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팔트리니에리는 이번 광주 대회 오픈워터 남자 10㎞에서 6위를 차지해 상위 10명이 받는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경영에서는 더 손쉽게 도쿄행을 확정할 수 있다.
자유형 800m 6위에 그친 쑨양(중국)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팔트리니에리에게 오픈워터는 장거리 훈련과 같은 효과를 줬을 것"이라며 "나는 해파리에 물릴까 봐 오픈워터를 할 자신은 없다"고 농담했다.
도전을 즐기는 팔트리니에리는 "2020년 도쿄에서도 두 종목 메달 획득이 목표"라고 했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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