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르면 8월 인재영입위 출범…총선 전략 점검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 열고 위원회 구성 등 논의
충청권 FGI 결과 공유…'2∼3석 추가 확보 가능' 자체 전망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차지연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총선을 겨냥한 준비 시간표와 전략 점검에 나섰다.
당 지도부는 23일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고 각종 위원회 구성 계획을 비롯한 총선 전략을 논의했다.
이해찬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는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르면 다음 달 총선 관련 위원회 중 가장 먼저 띄우기로 했다.
총선기획단과 공직자검증위원회, 공천관리위원회, 재심위원회, 전략공천위원회, 비례대표공천위원회 등도 이후 순차적으로 구성해 가동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각종 여론조사와 지역 분위기 공유, 총선 정책 공약 마련 방안 논의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20∼30대 남성 등 민주당의 '취약 지지층'에 대한 해법과 여성, 노동자, 자영업자 등 다양한 계층별 정책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비례대표 공천 문제도 다뤘으나, 선거법 개정 상황에 따라 변수가 많은 점을 고려해 추후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지도부는 최고위원 간담회에 앞서 충청권 의원들과 함께 충청 지역 민심에 대한 FGI(집단심층면접)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지난달 부산·울산·경남지역 FGI를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선거 판도를 좌우하는 '중원 민심'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이다.
한 참석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충남, 충북, 대전, 세종 등의 유권자 상황과 지역 민심, 지역 이슈와 선거 전망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충청권에서는 민주당 다선 의원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분석과 현재 의석수보다 2∼3석 정도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권 의원들은 총선을 앞두고 혁신도시 지정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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