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 러 군용기, 독도 인근 영공 침범…中·러, 동해서 이례적 합류 비행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23일 오전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러시아 군용기는 독도 인근 우리 영공을 두차례 침범했다. 군은 F-15K와 KF-16 등 전투기를 출격 시켜 러시아 군용기 쪽으로 경고사격을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아침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3대가 KADIZ를 진입했고, 이 가운데 러시아 군용기 1대는 독도 인근 영공을 두 차례 침범해 우리 군이 대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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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희 통상본부장 방미길…"'日수출규제에 미국도 타격' 설득"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23일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산업부에 따르면 유 통상본부장은 오는 27일까지 방미 기간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한일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미국의 지지와 중재를 끌어내기 위한 '아웃리치'(대외접촉)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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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日수출규제 대책 놓고 '친일' 공방만…추경 표류 장기화
여야는 23일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대책을 놓고 날카롭게 대립하면서 국회 정상화 합의에 한발짝도 다가서지 못했다. 추가경정예산(추경)과 법안 처리를 위한 7월 임시국회 소집 논의를 전면 중단한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도 국회 파행 장기화를 각오한 듯 '친일' 공방만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일본에 대한 정부·여당의 단호한 대응에 협조하지 않고 국민 여론과 동떨어져 추경을 발목 잡고 있다며 '국민공감제로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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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승태, 석방 후 첫 재판서 박병대·고영한과 웃으며 인사
보석으로 풀려나 첫 '불구속 재판'에 출석한 양승태(71) 전 대법원장은 한결 밝아진 표정으로 재판에 임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박남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속행 공판에 나왔다. 늘 교도관의 인도에 따라 구치감을 통해 법정에 들어오던 양 전 대법원장은 이날은 오전 9시 40분께 변호인을 대동하고 법원 청사 입구로 걸어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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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습기살균제' 재수사 마무리…SK·애경 임직원 등 34명 기소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재조사한 검찰이 사건 발생 8년여 만에 책임자 34명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23일 유해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SK케미칼 홍지호(68) 전 대표 등 8명을 구속기소하고, 정부 내부 정보를 누설한 환경부 서기관 최모 씨 등 2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우선 SK케미칼 홍 전 대표 등 4명, 애경산업 안용찬(60) 전 대표 등 5명, 필러물산 김모(57) 전 대표 등 2명, 이마트 전직 임원 2명, GS리테일 전 팀장 1명, 퓨엔코 전직 임원 2명 등 총 16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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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약시스템 개편에 상한제 변수까지…청약시장도 '혼란'
건설업계와 분양시장이 청약시스템 개편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예고로 어수선하다. 일단 오는 10월1일부터 금융결제원이 해오던 청약업무가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되면서 청약 시스템 개편 작업으로 2∼3주간 분양과 청약 업무가 일제 중단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라는 초대형 변수까지 불거지면서 분양 일정을 앞당겨야 할지, 늦춰야 할지 혼란스럽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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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日경제보복 SNS 여론전 중단…"글 더 올리지 않을것"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일본의 경제보복 사태 이후 계속해 온 SNS 여론전을 일단 멈췄다. 조 수석은 22일 오전 "한국의 일부 정치인과 언론이 한국 대법원 판결을 비방·매도하는 것은 무도(無道) 하다"는 취지의 글을 페이스북에 남긴 후, 하루가 지난 23일 오전 현재까지 페이스북 등 SNS에 후속 게시물을 올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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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한미군사연습에 협상 미루고 새 잠수함 공개…압박 나서나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늦어지는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시찰해 주목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3일 김정은 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둘러보고 "작전 전술적 제원과 무기 전투체계들을 구체적으로 요해(파악)했다"면서 이 잠수함이 "동해 작전 수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작전 배치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잠수함 시찰은 북미 정상이 지난 6월 30일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회동을 가진 이후 나온 첫 군사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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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유정 측 법정서 계획범행 전면 부인…내달 첫 정식 재판
전 남편을 살해·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이 법정에서 사전 계획된 범행이라는 검찰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고씨의 변호인은 23일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피고인은 수박을 써는 과정에서 전 남편이 성폭행을 시도하자 우발적으로 살해하게 된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장 내용과는 달리 "(고씨가) 전남편을 증오의 대상으로 여겨 살해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아니며, 범행을 사전에 준비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졸피뎀 처방 내역과 뼈의 무게와 강도 등을 검색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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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영업이익 71.3%↑ '껑충'…"신차·환율 효과"
기아자동차가 텔루라이드 등 고수익 신차 투입과 환율 효과 등에 따라 상반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기아차는 2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상반기 영업이익이 1조1천277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상반기보다 71.3% 급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매출액은 26조9천510억원으로 1.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조1천545억원으로 51.1%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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