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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수요 맞춤형 혁신 인재 양성…대구·경북 7개 사업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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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수요 맞춤형 혁신 인재 양성…대구·경북 7개 사업단 선정
로봇, 의료, 바이오, 미래 차 등 분야…2023년까지 운영



(대구·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대구시와 경북도는 미래 신산업을 이끌어갈 혁신 인재를 양성하는 '휴스타(Human Star) 혁신아카데미'를 운영할 7개 사업단을 뽑았다고 23일 밝혔다.
혁신아카데미는 현장실습 장비와 시설을 갖춘 대구와 경북 연구·지원기관, 대학 연구소 주관으로 채용 수요가 있는 기업과 협약을 체결한 후 대학이나 대학원 졸업생을 상대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실습 교육을 5개월간 운영한다.
교육 수료생이 참여 기업에 3개월간 인턴과정을 거쳐 해당 기업에 취업해 지역에 정착하도록 한다.
선정된 대구의 미래 신산업 분야와 주관기관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로봇),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료),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정보통신기술)이다.
경북은 포항공대 정보통신연구소(AI·SW), 안동대 농업과학기술연구소(바이오), 한동대 첨단기계기술연구소(로봇), 영남대 공업기술연구소(미래 차)다.
다음 달 사업단별로 교육 커리큘럼과 교육생 선발계획을 확정하고 9월까지 교육생을 선발해 10월 1일 정식 개강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2023년까지 혁신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사업단에 교육비,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사업단마다 2023년까지 혁신 인재 170∼200명을 배출할 계획이다.
시와 도는 고급인력의 역외 유출을 막아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지역을 발전시키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고 미래 신산업을 선도할 기업 수요 중심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전국 처음으로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휴스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혁신아카데미와 함께 조만간 혁신대학도 선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혁신대학은 대학 3∼4학년을 상대로 로봇, 물, 미래형 자동차, 의료, ICT 등 대구와 경북 미래 신산업 5대 분야 기업의 수요에 맞는 과정을 2년간 운영한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휴스타 프로젝트의 첫 단추를 끼우는 혁신아카데미 운영에 지역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시·도, 전담기관, 전체 사업단이 힘을 합쳐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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