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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서 난동 부리다 경찰까지 폭행한 남성 2명 쇠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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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서 난동 부리다 경찰까지 폭행한 남성 2명 쇠고랑
대구경찰 최근 3년간 공무집행방해 141명 구속 "엄벌 방침"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구 도심에서 대학생들에게 난동을 부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한 남성들이 구속됐다.
23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3시 23분께 술에 취한 채 동성로 골목을 걸어가던 A(19)씨와 B(20)씨는 어깨가 부딪혔다는 이유로 대학생 C(22)씨 뺨을 때렸다.
만취한 이들은 말리는 C씨 친구 3명도 발로 차서 넘어뜨리고 폭행했다.
행패는 출동한 경찰관들에게도 이어졌다.
이들은 경찰관 2명이 말리자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목을 할퀴는가 하면 경찰관의 멱살을 잡고 가슴을 밀쳤다.
A씨는 체포된 뒤에도 순찰차 안에서 다른 경찰관에게 침까지 뱉었다.
경찰은 2명을 공동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상해 등 동종전과로 보호관찰 중이고 B씨는 누범 기간이다.
[대구지방경찰청 제공]
대구에서는 2016년부터 최근까지 공무집행방해로 2천359명이 검거돼 141명이 구속됐다.
지난달 22일 오전 0시 37분께 달서구 상인동 한 초등학교 앞 주차된 차에서 여성을 폭행하던 55세 남성이 출동한 경찰을 피해 약 10㎞를 달아나다 추격한 순찰차 2대와 충돌한 뒤 검거됐다.
피의자는 취한 상태였으며,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들은 다쳤다.
4월 19일 밤에는 달서구 선원로를 순찰 중이던 경찰이 횡단보도 위에 있던 50대 주취자에게 "위험하니 인도로 올라가라"고 말했다가 폭행당했다.
2월 16일 새벽에도 수성구 동대구로 앞에서 음주 교통사고를 낸 뒤 경찰관이 음주 측정을 요구하자 폭행한 피의자가 구속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084%였다.
정현욱 대구지방경찰청 폭력계장은 "공권력 경시 풍조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법을 적용해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sunhy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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