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터키인 근로자 4명, 무장괴한에 피랍
1주 사이 터키인 피랍사건 2차례 발생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터키인들이 납치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나이지리아 서부 콰라주(州)의 경찰은 21일(현지시간) 터키 국민 4명이 콰라주에서 납치됐다며 납치범들을 추적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dpa,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서 건설 근로자로 일하는 터키인 남성 4명이 지난 20일 밤 콰라주 중부 에두지역의 한 마을에서 무장괴한들에게 피랍됐다.
콰라주 경찰 대변인인 오카산미 아제이는 "남성 4명이 술집에 있을 때 총을 든 남성 6명이 들어온 뒤 그들(터키인 남성들)을 납치했다"고 말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에는 나이지리아 해안에서 터키 화물선 1척이 해적의 공격을 받으면서 터키인 선원 10명이 인질로 잡혔다.
해적에 납치된 터키인들은 아직 풀려나지 않았다.
dpa는 나이지리아에서 몸값을 노린 납치 사건이 흔하고 특히 외국인들이 자주 납치범들의 목표가 된다고 전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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