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령산 편백숲을 휴양·치유 쉼터로…장성군·산림청 힘 모은다
(장성=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남 장성 축령산 편백숲을 휴양·치유 쉼터로 만들고자 산림청과 장성군이 힘을 모은다.
장성군은 지난해 7월 착수한 축령산 종합개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용역 보고서의 밑그림이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장성군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2030년까지 산림청 사업과 연계해 축령산 개발 사업을 시행한다.
국비를 확보해 축령산 편백숲 일원에 산약초 치유정원, 하늘숲길, 하천숲길, 물놀이 시설, 먹거리 단지, 다양한 체험시설 등을 조성한다.
산림청은 100대 국정과제인 노령산맥권 휴양치유벨트 사업 가운데 하나로 내년부터 2022년까지 90억원을 투입해 축령산 국유림에 산림 치유시설을 확충한다.
장성군은 축령산 편백숲의 관광자원 육성을 목표로 축제, 체험, 관광, 상품개발을 아우르는 축령산 편백 특구를 지정했다.
축령산 일원에는 약 157㏊ 면적에 수령 60년 안팎의 아름드리 편백 250여만 그루가 울창한 숲을 이룬다.
삼나무 등 상록수가 피톤치드와 음이온을 뿜어내는 전체 숲 규모는 1천150㏊에 달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축령산이 명품 관광지로 탈바꿈하도록 산림청과 협력하겠다"며 "주민에게는 소득원을, 관광객에게는 즐길 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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