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42.51

  • 24.67
  • 1.02%
코스닥

675.92

  • 14.33
  • 2.17%
1/4

-광주세계수영- '지난 대회 2위' 히메네스, 하이다이빙 여자부 우승 향해 점프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광주세계수영- '지난 대회 2위' 히메네스, 하이다이빙 여자부 우승 향해 점프




(광주=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아드리아나 히메네스(33·멕시코)가 2년 전 한을 풀고자 높이 날아올랐다.
히메네스는 22일 광주광역시 동구 조선대 하이다이빙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 여자부 1, 2차 시기에서 148.20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하이다이빙은 총 4차 시기를 치른다. 히메네스는 23일 열리는 3, 4차 시기에서도 선두를 유지하면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2위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다.
히메네스는 1차 시기에서 몸을 비트는 트위스트 자세로 출발해 두 다리를 펴고 손으로 잡는 파이크 동작으로 두 바퀴 회전했다. 첫 시기에서는 몸의 균형을 잃은 채 입수해 54.60으로 6위로 밀렸다.
그러나 2차 시기에서 앞으로 뛰어들어서 뒤로 몸을 뒤집는 리버스 자세로 시작해 무릎을 굽힌 채 팔로 잡는 턱 동작으로 두 바퀴를 도는 연기를 펼치며 93.60점을 얻어 1위로 올라섰다.
히메네스는 1, 2차 시기 145.90점을 받은 제시카 매콜리(27·영국)를 2위로 밀어냈다.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우승한 하이다이빙 스타 리아난 이프랜드는 132.95점으로 5위로 밀렸다.
하이다이빙 여자부는 20m의 높이에서 낙하한다. 실내 다이빙 플랫폼 높이(10m)의 두 배다. 하이다이빙 남자부 선수들은 27m에서 뛰어내린다.
높이만큼이나 선수들의 연기를 오래 감상할 수 있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주관 하이다이빙 경기를 보고자 많은 관중이 조선대를 찾았다. 경기장 입구에서는 "표를 어디서 살 수 있는가"라는 문의가 잦았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 조직위원회는 조선대 인조잔디 축구장 50㎝ 위에 토대를 만들고 그 위에 지름 17m, 깊이 6m의 수조를 올렸다. 수조 옆에는 27m(남자부), 20m(여자부)짜리 플랫폼을 만들어 하이다이빙 경기장을 완성했다. 플랫폼에 오른 선수들은 무등산을 바라보며 몸을 던졌다.
경기를 치른 셀리아 로페스(스페인)는 "하이다이빙에서는 배경이 매우 중요한데, 좋은 경치를 보며 뛰었다. 플랫폼 상태 등 환경이 참 좋다"고 말했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