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이상우 로맨스 한번 더…MBC 주말극 '황금정원'
"같이 살래요' 후 재회, 좋은 호흡"…내일 첫방송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배우 한지혜(35)와 이상우(39)가 지난해 KBS 2TV 주말극 '같이 살래요'에 이어 약 1년 만에 MBC TV 토요극 '황금정원'으로 재회한다.
MBC TV는 오는 20일 밤 9시 5분 '황금정원'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 드라마는 인생을 뿌리째 도둑맞은 여자가 자신의 진짜 삶을 찾아내기 위한 과정을 담은 미스터리 휴먼 멜로극이다.
한지혜는 나이답지 않게 인생의 쓴맛만 경험했지만 오히려 그 속에서 좋은 면을 찾아내려 노력하는 '무한 긍정주의자' 은동주를 연기한다. 간병을 업으로 삼은 은동주는 사랑 앞에서 냉정한 척하는 강력계 형사 차필승(이상우 분)과 인연을 맺게 된다.
한지혜는 이날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상우 씨와 좋은 호흡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된다"라며 "상우 씨는 선하고 편하고 재미있는 사람이라 리허설을 하거나 대사를 맞출 때도 NG가 안 난다. 우리가 만나면 무조건 재밌다"라고 강조했다.
이상우 역시 "한지혜 씨와 두 번째 만나서 처음부터 편했고, 초반에 서로 소리도 지르고 막 대하는 부분들이 나오는데 그런 면에서도 편하고 익숙해서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다"라고 화답했다.
한지혜는 '주말극 퀸'이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과분하다"라며 "이번 작품이 얼마나 사랑받을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 시청률이 20% 정도 나오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 작품에는 오지은, 이태성 등도 출연한다.
대본은 '애정만만세, '밥상 차리는 남자' 등을 쓴 박현주 작가가, 연출은 '굳세어라 금순아',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의 이대영 PD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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