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박신자컵 서머리그, 8월 외국팀 초청 국제 대회로 개최
외국 국적 동포 선수 규정 보완…재정위원장에 정지혜 숙명여대 교수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올해 박신자컵 서머리그를 8월 24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 속초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WKBL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 컨퍼런스룸에서 제23기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올해 서머리그를 6개 구단 외에 외국 4개 팀을 초청한 국제 대회로 열기로 했다.
외국에서는 일본 2개 팀과 대만, 인도네시아에서 한 팀씩 총 4개 팀이 박신자컵 서머리그에 출전한다.
박신자컵 서머리그는 비시즌 각 구단 유망주들에게 출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 창설됐다.
WKBL은 이날 외국 국적 동포 선수 규정을 보완, 2019-2020시즌부터 외국 국적의 동포 선수 제도를 재도입하기로 했다.
부모 중 1명이 예전에 한국 국적을 가졌거나, 현재 한국 국적을 보유한 선수 중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등록된 적이 없는 선수에 한해 드래프트를 통해 WKBL에서 활약할 기회를 준다.
종전에는 조부모 가운데 한 명이 한국 국적을 가졌거나 현재 한국 국적을 보유한 선수까지 가능했다. 그러나 2015-2016시즌 이 조건으로 국내에서 뛴 첼시 리의 서류가 위조된 사실이 밝혀진 이후 관련 제도가 폐지됐다.
WKBL은 또 재정위원회 및 부정방지위원장에 정지혜 숙명여대 교수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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