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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2014년 말레이 여객기 격추 미사일 견인차 운전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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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2014년 말레이 여객기 격추 미사일 견인차 운전자 체포"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우크라이나 보안당국이 지난 2014년 7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상공에서 발생한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사건 책임자 1명을 체포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크라이나 통신 '우크라인스키예 노보스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이날 말레이시아 여객기를 격추한 지대공 '부크'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으로 이송한 견인차 운전자의 신원을 확인해 그를 체포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 수사총국 부국장 비탈리 마야코프는 "도네츠크에서 견인차로 이송되는 부크 미사일을 찍은 핸드폰 동영상을 확보했고 이 영상으로 견인차 정체와 그 운전자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그로부터) 3년 뒤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 통제 지역으로 들어오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마야코프는 견인차 운전자가 이미 우크라이나에서 복역하고 있다고 소개했으나 상세한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MH17편은 지난 2014년 7월 1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떠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중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간 교전이 치열하던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 상공에서 격추돼 승객 283명과 승무원 15명 등 298명이 모두 숨졌다.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호주, 벨기에, 우크라이나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조사팀은 지난해 5월 중간수사 결과 발표에서 "MH 17 여객기를 격추한 부크 미사일이 러시아 쿠르스크에 있는 제53 미사일여단으로부터 온 것"이라면서 "제53 미사일여단은 러시아군의 일부"라고 발표한 바 있다.
러시아는 그동안 여객기 격추사건에 러시아가 관련됐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해왔으며 격추에 사용된 미사일이 우크라이나군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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