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인터스텔라' 제치고 역대 외화 흥행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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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당분간 극장가에 디즈니 영화 '라이온 킹'의 포효가 울려 퍼질 전망이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라이온 킹'은 이날 약 2천100개 스크린에서 일제히 개봉했다.
오전 10시 현재 실시간 예매율은 70.0%, 예매량은 33만장에 달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4DX 상영관의 사전 예매량도 4만명으로, '알라딘' 4DX 사전 예매량보다 두배 이상 많은 기록으로 시작했다.
CGV 관람객 평가인 골든에그 지수는 90%를 기록 중이다. 관람 후기에는 빼어난 영상미와 웅장함 등에 대한 호평이 많은 가운데 '일부 지루하다'는 평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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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 킹'은 1994년 원작 애니메이션을 리메이크한 작품. 수준 높은 시각효과(VFX)와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 등으로 주목받았다.
'라이온 킹' 개봉으로 극장가는 '디즈니 천하'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전날 기준으로 소니픽쳐스 영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과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4'가 나란히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알라딘'은 누적 관객 1천32만명을 기록해 '인터스텔라'(1천30만명), '겨울왕국'(1천29만명)을 제치고 역대 외화 흥행 5위에 올랐다.
총 1천393만명을 동원한 '어벤져스:엔드게임'(2019)이 역대 외화 흥행 1위이며 '아바타'(2009), '어벤져스:인피니티 워'(2018), '어벤져스:에이즈 오브 울트론'(2015) 등의 순이다. '아바타'를 제외하고 흥행작 상위 5편 중 4편이 월트디즈니 작품이다.
극장들도 '라이온 킹' 마케팅에 나섰다. CGV씨네샵은 오는 19일부터 16종류의 '라이온 킹' 굿즈를 전국 18개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라이온 킹 배지 세트부터 한정판 포스터, 60cm 봉제 인형 등 다양하다.
메가박스는 최신 영화 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한 사운드 특화관 MX관에서 '라이온 킹'을 선보였다. 메가박스 측은 "아프리카 초원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경이로운 비주얼과 귀를 감싸는 명곡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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