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163.57

  • 207.53
  • 3.86%
코스닥

1,108.41

  • 41.02
  • 3.57%
1/3

스리랑카 대통령 "부활절 테러 배후는 국제 마약밀매조직" 주장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스리랑카 대통령 "부활절 테러 배후는 국제 마약밀매조직" 주장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스리랑카 대통령 "부활절 테러 배후는 국제 마약밀매조직" 주장
    마약근절 정책용 발언 의혹…경찰,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 배후 결론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이 지난 4월 25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부활절 테러'가 국제 마약밀매조직의 주도로 이뤄줬다는 주장을 뒤늦게 내놔 현지 정치권에서 논란이 거세다.
    경찰 수사 결과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이 테러의 배후였다는 점이 밝혀졌고 시리세나 대통령 본인도 관련 내용을 여러 차례 확인했지만, 갑자기 '마약밀매 조직 음모론'을 들고나온 것이다.
    일각에서는 시리세나 대통령이 마약 근절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부활절 테러를 끌어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지난 15일 성명을 통해 "부활절 테러는 국제 마약밀매조직이 관여한 결과물"이라고 주장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마약 거물들이 나의 명예를 떨어뜨리고 반마약정책을 막기 위해 이 공격을 실행했다"며 "하지만 나는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리세나 대통령은 당시 테러 직후 이슬람국가(IS) 등이 공격의 배후라고 명확하게 밝힌 바 있다.
    경찰 등 스리랑카 정부도 이 테러의 배후로 현지 극단주의 이슬람조직 NTJ(내셔널 타우히트 자마트)와 JMI(잠미야툴 밀라투 이브라힘)를 지목했고, 사건 발생 이틀 후 수니파 극단주의조직 IS가 배후를 자처했다.
    그런데도 시리세나 대통령은 테러 발생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갑자기 마약밀매조직과의 연관성을 거론하고 나선 것이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마약 근절을 위해 43년 만에 사형집행을 재개하기로 하는 등 최근 '마약과의 전쟁'에 힘을 쏟고 있다.
    현지 매체는 시리세나 대통령이 올해 하반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사형집행을 통해 강력한 지도자 이미지를 구축하려 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야권에서는 시리세나 대통령 발언의 진정성에 의문을 드러냈다.
    시리세나 대통령의 정적인 라닐 위크레메싱게 총리의 대변인은 "경찰은 이미 수사를 종결했고 마약밀매조직과 연관성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사형 재개보다는 마약 사범에 대한 신속한 재판이 더 효과적인 정책이 될 것이라고 시리세나 대통령을 비판했다.
    스리랑카에서는 살인이나 강간 같은 중범죄 관련 재판이 완전히 마무리되는데 평균 17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