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8승·벨린저 2홈런…다저스, 필라델피아 완파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클레이턴 커쇼의 역투와 코디 벨린저의 연타석 홈런으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완파했다.
벨린저는 시즌 홈런 수를 33개로 늘리며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32홈런)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필라델피아에 16-2 대승을 거뒀다.
커쇼는 6이닝을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8승(2패)째를 거뒀다.
1회 말 2사 만루 위기를 넘겼던 커쇼는 3회 말 스콧 킹거리에게 선제 솔로포를 맞으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안정을 되찾고 더는 실점하지 않았다.
다저스 타선은 4회 초 6득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필라델피아 내야진의어수선한 수비가 다저스의 빅이닝을 도왔다.
벨린저는 5회 초과 7회 초 연타석으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맥스 먼시는 7회 초 벨린저와 연속 타자 홈런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9-1로 앞섰다.
다저스는 8회 초 알렉스 버두고의 2점 홈런 등으로 5점을 더 뽑았다.
필라델피아가 8회 말 1점을 추격했지만, 다저스는 9회 초 2점을 더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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