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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철도역 주변 생기 불어넣는 도시재생사업 추진
황간역 '문화 플랫폼사업' 추진…내달 국토부 공모사업 신청

(영동=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철도역 주변에 생기를 불어넣는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16일 영동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5월 경부선 철도가 지나가는 황간역, 영동역, 추풍령역 주변을 활성화하기 위한 도시재생 계획을 수립했다.
황간역 일대에서는 '문화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황간역 1층은 전시공간, 2층은 주민 쉼터인 '마실 카페' 등이 꾸며져 있다.
군은 여기에 더해 역 광장에 시 낭송 등 문화행사를 할 수 있는 소규모 공연장 등을 조성해 문화공간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올갱이(다슬기)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 10여 곳이 있는 역 주변을 올갱이 특화거리로 꾸미고, 인근 초강천에서 올갱이 잡기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노후주택개선사업,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건설, 경로당 리모델링 등의 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군은 이런 사업계획을 구체화해 다음 달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도전하는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영동역과 추풍령역은 올해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역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업 계획을 확정해 내년에 응모하기로 했다.
군은 도시재생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업무협약을 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군이 추진하는 도시재생 사업에 주택도시 기금 등을 지원하고,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지역 맞춤형 사업 발굴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bw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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