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15일 싱가포르에서 인도네시아 빈탄섬 인근 로밤섬으로 향하던 여객선이 좌초했다. 승객 40명은 수난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육지로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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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여객선은 이날 오전 8시 25분께 목적지인 로밤섬 항구를 2해리(3.7㎞) 앞둔 지점에서 좌초해 오도 가도 못하는 상태가 됐다.
신고를 받은 수난 구조대는 곧바로 출동해 승객들을 안전하게 육지로 이송했다.
구조된 승객은 싱가포르인 16명, 말레이시아인 12명, 인도인 3명, 인도네시아인·필리핀인·호주인 각 2명, 일본·미국·프랑스인 각 1명이다.
인도네시아인 선원들은 여객선에 남아 밀물에 맞춰 배를 이동시키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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