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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두번째 달탐사선 발사 직전 연기…"기술적 문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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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두번째 달탐사선 발사 직전 연기…"기술적 문제 탓"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인도의 두 번째 무인 달 탐사선인 '찬드라얀 2호' 발사 계획이 기술적 문제로 인해 막판 연기됐다.
15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발사로부터 약 56분 전 발사체 시스템에서 기술적 문제가 발견됐다"며 "예방적 조치로 찬드라얀 2호의 오늘 발사는 취소됐다"고 밝혔다.
ISRO는 재조정된 발사 날짜는 추후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찬드라얀 2호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2시 51분께 사티시 다완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계획이었다.
찬드라얀 2호의 발사체에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인도는 2008년 첫 달 탐사선인 찬드라얀 1호를 발사해 '달 충돌 탐사기(MIP)'라고 불리는 탐사 장비 상자를 달에 내려보내는 데 성공했다.
찬드라얀 2호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착륙선과 표면 탐사기 등을 이용해 달 표면을 직접 돌아다니며 탐사할 계획이었다.
이 계획이 성공하면 인도는 미국, 구(舊)소련,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된다.
찬드라얀 2호는 당초 7년 전인 2012년께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기술적 문제 등으로 발사가 연기돼 왔다. 이번 발사도 작년 하반기로 예정됐다가 여러 차례 미뤄진 뒤 다시 날짜가 잡힌 것이었다.
hwang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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