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쓰레기 소각장 폐열로 캠핑장·물놀이장 난방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쓰레기소각장에서 나오는 폐열을 이용해 캠핑장과 물놀이시설을 운영한다.
경주시는 2017년 11월부터 천군동 종합자원화단지 인근 2만9천㎡ 땅에 63억원을 들여 친환경에너지타운을 만들고 있다.
11월 준공 예정인 친환경에너지타운에는 이동식 카라반 16대, 캠핑사이트 4면, 친환경사랑방 300㎡, 화장실 등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종합자원화단지는 쓰레기소각장, 위생매립장, 재활용선별장, 음식물자원화시설, 주민복지시설인 웰빙센터(찜질방, 목욕탕)로 구성된다.
경주시는 쓰레기소각장에서 쓰레기를 태울 때 나오는 열을 친환경에너지타운까지 연결해 카라반 난방과 온수시설, 물놀이시설 난방 등에 이용할 예정이다.
시는 남는 폐열을 활용해 관광객을 모으고 주민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어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한진억 시 도시재생사업본부장은 "단순히 쓰레기를 처리하는 것을 넘어 신재생에너지를 캠핑장 등에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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