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촬영원본 활용한 외주제작사 수익사업 허용
방송영상제작사협과 협약…"독립제작자들과 협력 강화"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EBS(사장 김명중)는 최근 외주제작사들과 상생하고 협력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KIPA)와 촬영원본 활용 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EBS는 제작사가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발생한 방송분과 미방송분을 포함한 촬영 원본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수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EBS는 촬영원본에 대해 KIPA가 그 권리를 위임받아 대행할 수 있도록 사업권을 승인했다. KIPA는 국내 최대 스톡이미지 제공사인 '게티이미지코리아'와 계약을 하고 게티이미지 내에 있는 KIPA 카테고리에 촬영원본을 제공할 예정이다.
EBS는 "독립제작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방송제작계 전반의 공정성을 제고하고자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는 정부 제작지원 사업에서 간접비 적용이 제외되도록 했으며, 연 2회 제작 매뉴얼 배포를 통해 외주제작 환경의 안전성과 균형성을 높이도록 했다. 아울러 촬영 원본 사용 절차를 간소화하고, 독립PD 제작 지원을 위한 기금인 'EIDF 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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