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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학원 대표, 수강료 1천만원 챙겨 잠적…경찰 수사



(김포=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40대 요가학원 대표가 수업을 휴강하고 수강료 1천여만원을 챙겨 잠적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김포시 구래동 한 요가학원 수강생 35명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고 사기 혐의로 요가학원 대표 A(40)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2일께 이유 없이 수업을 휴강하겠다고 알린 뒤 수강료 1천여만원을 챙겨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강생 35명은 1인당 20만∼90만원씩 총 1천여만원의 수강료를 이미 낸 상태였지만 A씨가 잠적한 탓에 수업을 받지 못하는 등 피해를 봤다.
A씨는 요가학원을 운영하다가 경영난을 겪어 사건 발생 당시 강사 급여도 제대로 주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학원 인수자를 구했다며 피해 수강생들에게 보상 의지를 내비치는 등 합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피해 수강생들의 합의 상황을 지켜본 뒤 결과에 따라 수사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tomato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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