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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코카인 밀거래 극성…시장 소유 농장서 583㎏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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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코카인 밀거래 극성…시장 소유 농장서 583㎏ 압수
북동부 거쳐 유럽으로 밀반출 시도 추정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밀반출되려던 코카인이 대량 압수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연방경찰은 지난 7일 북부 파라 주(州) 이타이투바 시 인근 바우미르 클리마쿠 시장 소유의 농장을 수색해 코카인 583㎏을 압수했다.
농장은 이타이투바 시로부터 45㎞ 떨어진 아마존 열대우림을 가로지르는 트란스아마조니카 연방고속도로 근처에 있다.
연방경찰은 이 농장에 수상한 소형 항공기가 드나든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조사에 나섰으며, 현장에서 코카인을 소형 트럭에 옮기던 남성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코카인은 브라질 북동부 지역을 거쳐 유럽으로 밀반출되려던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마쿠 시장은 이번 사건과 자신은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 조사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5월 중순에는 중서부 고이아스 주 상공에서 코카인 500㎏을 실은 소형 항공기가 적발됐다.
당시 공군은 저공비행을 하는 수상한 항공기가 레이더에 포착되자마자 즉시 전투기를 출격시켰으며 가까운 공항으로 유도해 강제 착륙시켰다.
이 과정에서 연방경찰은 마약밀매조직원들과 총격전을 벌여 3명을 사살했다.
이어 7일에는 연방경찰과 공군이 북부 호라이마 주 상공에서 코카인 450㎏을 싣고 가던 소형 항공기를 적발했다.
공군은 소형 항공기를 고속도로에 강제 착륙시켰으며, 연방경찰은 코카인을 압수하고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나려던 마약밀매조직원 2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압수된 코카인은 브라질 내에서 900만 헤알(약 28억 원) 정도의 가치가 있으나 밀반출되면 이보다 훨씬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은 남미대륙에서 칠레와 에콰도르를 제외한 10개국(프랑스령 기아나 포함)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내륙 국경선 길이가 약 1만7천㎞에 달해 소형 항공기를 이용한 마약 밀반출 단속에 애를 먹고 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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