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역에 최신형 500t급 경비정 '태극 19호' 배치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완도해양경찰서는 최신형 500t급 중형 경비정이 12일 배치돼 본격적인 임무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청산도와 소안도, 보길도 등 여객선과 화물선이 하루 평균 300척이 통항하는 완도 해상에서 임무를 시작한다.
태극19호 519함은 한진중공업에서 제작한 경비정으로 318억원이 투입됐다.
무게 640t, 길이 63.2m, 너비 9.1m, 최대속력 35노트(시속 65km)로 항해할 수 있다.
최대 항속거리는 3천480km로 30여명이 승선한다. 20mm 벌컨포 1문 등이 장착돼 있다.
519함의 고속단정은 길이 약 10m, 시속 40노트(시속 74km)로 정원 10명이 승선할 수 있다.
취역식은 25일 오후 2시에 전용부두에서 열린다.
김충관 서장은 "중형 경비정이 배치됨에 따라 남해서부 해상에서 구조·구난의 역할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