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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올산업 빗썸 인수 확정 안돼"
BXA "두올산업과 SG BK그룹간 투자나 인수 계약 맺은 바 없어"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두올산업이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를 인수한다는 소문에 대해 거래 상대방 측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10일 빗썸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있는 BTHMB 홀딩스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두올산업과 SG BK그룹간 투자나 (지분)인수 관련해 계약을 맺은 적이 없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두올산업은 일주일 전 자사에 투자 의향을 전달한 여러 회사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두올산업은 전날 SG BK그룹의 지분 57.41%를 2천357억원에 인수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에서 두올산업이 빗썸을 인수하는 것으로 인식돼 두올산업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SG BK그룹 지분 인수가 빗썸 인수로 이어지는 것은 SG BK그룹이 빗썸 인수를 추진 중인 기업의 지배구조상 최상단에 있는 회사여서다.
이번 공지를 올린 BTHMB 홀딩스는 SG BK그룹의 손자회사격으로, BXA(Blockchain Exchange Alliance)를 운영하는 곳이다.
BXA의 전신인 BK글로벌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홀딩컴퍼니의 지분 50%+1주를 4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인수 대금이 완납되지 않아 BXA(BTHMB 홀딩스)의 빗썸 인수가 완료된 상태는 아니다.
비티씨홀딩컴퍼니 관계자는 "근거 없는 소문들이 확산하고 있는데 투자자들이 허위소문에 현혹되지 않고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해 피해를 보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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