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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독립기념일 행사에 120만달러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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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독립기념일 행사에 120만달러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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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독립기념일 행사에 120만달러 소요"
구체적인 사용 내역은 공개하지 않아…"실제 부담 이보다 많을 것"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최첨단 군 장비가 총동원된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에 국방부는 모두 120만달러(한화 약 14억2천만원)를 썼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에 대한 경례'(A Salute to America) 행사에 국방부가 후원한 전체 금액은 120만달러"이며 여기에는 탱크와 장비를 워싱턴DC로 수송해오는 비용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세부 사용 내역을 공개하지 않아 이 비용이 단순히 에이브럼스 탱크 2대와 장갑차 2대를 조지아주 포트 스튜어트 기지에서 워싱턴DC로 가져오는 데 든 액수에 한한 것인지가 불분명하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하지만 에어쇼 행사 비용은 병력 훈련 예산으로 충당했고, B2 전략폭격기를 띄우는 데 시간당 12만2천달러나 든다는 점에서 국방부가 실질적으로 부담한 금액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4일 워싱턴DC에서 열린 행사에선 B2 전략폭격기와 F35 스텔스 전투기는 물론 에이브럼스 탱크, 브래들리 장갑차 등 미군의 주력 군 장비가 줄지어 등장했다.
국방부 발표에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행사에 국립공원관리청 예산 250만달러가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이 예산은 원래 전국 공원을 개선하려는 용도로 책정된 것이다.



혈세 낭비 논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행사를 또 개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난 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엄청난 성공에 기반해 내년이나 가까운 미래에 또 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luc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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