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길병원 권역외상센터 5년간 1만8천명 진료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국내 최초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된 가천대 길병원이 5년간 외상환자 1만8천명을 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길병원에 따르면 2014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된 길병원은 지난 5년간 외상환자 1만8천800여명을 진료했다. 이들 중 중증외상환자는 2천700명이었다.
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는 개소 당시인 2014년 외상환자 3천800여명을 진료하는 등 매년 3천500∼3천900여명의 환자를 돌봤다. 중증외상환자도 해마다 500명 이상을 치료했다.
중증외상환자의 60%가량은 119구급차를 이용해 길병원으로 이송됐으며 5%는 닥터헬기 등 항공기를 이용했다.
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는 최근 '개소 5주년 외상 심포지엄'을 열었다.
유병철 길병원 외상외과 교수는 '권역외상센터 5년간의 경험과 성과'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인천권역외상센터가 걸어온 발자취를 참석자들과 공유하고 향후 국내 외상센터가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이정남 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장은 "길병원 권역외상센터의 치료 수준은 해외 유명 외상센터와 비교해도 큰 격차가 없다"며 "최근 인천시와 함께 닥터카를 운용하는 등 중증외상 진료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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