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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사회적 대타협' 행보 시동…노동계·재계 잇달아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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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사회적 대타협' 행보 시동…노동계·재계 잇달아 접촉
한국노총 만나 "정책연대 동지…굳건한 협력연대 지속되길"
민주노총·대한상의·중기중앙회·경총 등과 만남 준비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김여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노동계와 재계, 종교계 등 각계각층과의 만남을 통한 사회적 대타협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이 원내대표는 9일 오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오후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를 잇달아 찾는 등 노동계·재계와의 소통에 나섰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노총에서 김주영 위원장을 만나 "양극화를 해소하고 상생의 노사 관계 실현을 위해 민주당과 한국노총의 굳건한 협력연대가 지속됐으면 한다"며 "두말할 필요 없이 한국노총은 정책연대 동지다. 우리 당에는 정책 협약의 동반자이고 노동존중사회로 가는 '제1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저임금, 통상임금 산입범위, 비정규직 문제,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 파생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실질적인 말씀을 주면 고견을 토대로 환경노동위원회 위원들과 상의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주영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노동 의제 해결 속도는 굉장히 더디다"며 "당에서 좀 더 노동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달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근로시간 단축 특례업종 대책 마련, 통상임금 산입범위 문제 해결 등을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의 이날 일정은 지난 3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천명한 '공존과 상생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 5월 원내대표 취임 후 두 달간 국회 정상화를 위한 야당과의 협상에 전념하느라 외부 행보를 자제했던 이 원내대표가 이제 국회가 어느 정도 정상화됐다는 판단 아래 본격적인 사회적 대타협 관련 일정을 잡기 시작한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사회의 공존과 상생을 향한 소통 행보를 시작한다. 각계 대표와 사회적 대화에 나서겠다"며 "이념과 진영을 가리지 않는 폭넓은 소통과 경청의 자세로 우리 사회 문제를 하나하나 풀 지혜를 구하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는 11일 중소기업중앙회, 12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도 연달아 만날 예정이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불참, 김명환 위원장의 구속 및 파업 등으로 껄끄러운 관계였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의 만남도 준비 중이고, 4대 교단 등 종교계 지도자와의 회동도 계획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 만나 고용 불안정, 비정규직 차별 등 노동문제 해법을 경청하고 대한상의와 경총을 찾아 미중무역 갈등 등으로 인한 경제 어려움 타개, 경제활력 제고 방안에 귀를 기울이겠다. 노사 모두 상생하는 공존 경제의 길도 찾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기중앙회에 가서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종교계 지도자와 회동해 사회 갈등을 뛰어넘어 통합의 지혜를 구하겠다"고 덧붙였다.
char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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