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장애인·고령자 전자정보에 쉽게 접근" 개정안 발의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자유한국당 정종섭 의원(대구 동구 갑)은 국가기관 등의 전자정보에 장애인과 고령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국가정보화 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은 현행법상 장애인, 고령자의 접근성을 보장하는 매체에 기존 웹사이트와 이동통신 단말장치 외에 전자책 등 전자출판물을 추가하도록 했다.
또 애플리케이션 등 응용소프트웨어에 대해 표준제정, 기술개발, 품질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실질적인 정보 접근성 보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 장애인용 대체 자료는 인쇄도서를 스캔해 광학적 문자판독을 거치거나, 출판사 편집 파일을 이용해 제작해 제작 기간이 길고 비용이 많이 들면서도 정작 장애인에게는 별다른 도움이 안 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해외에서는 이미 '이펍(EPUB) 3.0'이라는 전자출판 형식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볼 수 있는 전자책을 만들어 접근성을 보장하는 추세라고 정 의원은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국가에서 제작하는 전자출판물에 대한 장애인 접근이 어려웠으나 개정안이 통과되면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인 정보 제공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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