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종단 출발점 해남 땅끝에 울트라마라톤 표지석 제막
7일 기념대회 시작, 622㎞ 구간 강원 통일전망대까지 달려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 우리나라 울트라마라톤 출발점을 알리는 표지석이 세워졌다.
8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6일 땅끝 희망공원에서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 김순임 회장 등 연맹관계자와 마라톤 동호인, 참가선수들이 참석해 울트라마라톤 출발점 표지석 제막식을 했다.
표지석은 해남군과 대한울트라마라톤 연맹에서 한반도의 시작 땅끝해남에서 시작되는 국토의 종단 마라톤 출발점을 알리기 위해 세운 것이다.
표지석에는 '한반도의 시작 땅끝해남 그 출발점에 서다'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국토순례의 첫 출발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해남 땅끝마을의 상징성을 나타내고 앞으로 마라톤 등 각종 대회의 시작점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표지석 건립을 기념하는 대한민국종단 622km 울트라마라톤대회가 지난 7일 시작됐다.
전국종단 622km 대회가 이어져 출발 150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려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에 도착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매년 수많은 국토순례객이 찾는 땅끝 해남에 울트라마라톤 출발점을 알리는 표지석이 세워져 한층 의미를 더하고 있다"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해남이 스포츠 고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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