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신문고위 , 소상공인·서민 금융복지클리닉 개최
민원·대출상담·신용보증·금융교육 맞춤형 정보제공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시민신문고위원회는 11일 시청 시민홀에서 소상공인·서민 등을 위한 금융복지클리닉 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행사는 금융감독원, BNK경남은행, 울산신용보증재단, 울산시소상공인행복드림센터, 신용회복위원회, 서민금융진흥원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조선 경기 악화, 실직 여파 등으로 인해 지역 경제 사정이 계속 악화하는 가운데 소상공인과 서민 등 금융 정보에 취약한 계층을 위한 금융 민원, 대출상담, 신용회복 등 당면 금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관별 서비스를 보면 금융감독원은 금융사랑방버스 운영과 금융교육을 한다.
금융사랑방버스는 금융감독원이 직접 전문상담원을 구성해 은행·비은행, 보험, 증권 분야 금융 민원에 대해 1 대 1 상담하고 해소 방안을 안내한다.
고금리대출, 불법 채권추심, 대출사기, 불법 대출 중개수수료, 보이스피싱 등에 관한 불법금융 거래 피해신고를 현장에서 받아 조사·처리한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4일 울산시와 손잡고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자금공급 업무협약인 '소상공인희망나눔프로젝트'를 체결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신용대출을 저리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금융복지클리닉 행사에서도 연체가 있거나 신용불량 상태를 제외하고는 신용등급 10등급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며 1인당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울산신용보증재단은 신용도는 양호하나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이 자금융통을 할 수 있도록 보증 상담과 보증상품 설명을 한다.
울산시소상공인행복드림센터는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를 위해 창업과 경영 정보제공 등에 나선다.
또 마케팅, 법률, 노무, 세무 등 12개 분야 전문 컨설턴트가 경영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해결해주는 '다시 뛰자 울산!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밖에 신용회복위원회는 소득보다 채무가 많아 법적 구제제도 신청이 불가피한 이들에게 법원 개인파산·회생 신청 등을 지원한다.
울산 시민신문고위 관계자는 "지역 경기 침체로 소상공인·서민 등이 신용불량과 하락으로 고통받지만, 정작 당사자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는지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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