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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에르도안, 리비아 총리 만나 '통합정부 지지' 다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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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에르도안, 리비아 총리 만나 '통합정부 지지' 다시 밝혀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터키가 내전으로 인해 '제2 시리아 사태'를 겪을 위기에 처한 시리아에서 '통합정부'에 대한 지지 의사를 다시 나타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리비아 통합정부의 파예즈 알-사라즈 총리와 만났다고 터키 대통령실이 공개했다.
대통령실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국제사회 인정을 받는 정부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하프타르(칼리파 하프타르) 부대의 불법적 공격이 끝나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만남에서 사라즈 총리가 이끄는 통합정부의 평화·안정 정착 노력을 지원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1년 '아랍의 봄' 민중봉기가 확산한 리비아에서는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무장세력의 난립으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서부 트리폴리를 중심으로 통치하는 통합정부와 동부를 장악한 군벌 하프타르 세력이 대립하고 있다.
지난 4월 하프타르 사령관이 '리비아국민군'(LNA)에 트리폴리 진격을 지시한 이래 통합정부군과 LNA 사이 교전이 이어졌다.
지역 강국들도 자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각각 통합정부군과 LNA를 지원하면서, 리비아가 '제2의 시리아'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유엔이 인정하는 리비아 통합정부의 대표적인 우군은 카타르와 터키다.
반면 LNA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하프타르 최고사령관과 통화를 해 하프타르쪽으로 기울어진 모습을 보였다.
터키 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터키인 승조원 6명이 하프타르 세력에 억류됐으나, 터키의 군사대응 경고에 하루 만에 풀려났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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