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축구, 유니버시아드 두 번째 경기서 아일랜드에 역전패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한국 남자축구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이 2019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이경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카소리오의 산마우로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아일랜드에 2-3으로 졌다.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이겼던 한국은 1승 1패(승점 3)를 기록, 아일랜드(승점 3)와 공동 1위가 됐다. 아일랜드는 한국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유니버시아드 남자축구는 총 12개 팀이 3개 팀씩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2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의 최종 순위는 8일 펼쳐질 아일랜드-우루과이 경기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한국은 전반 6분 백승우(연세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37분 이건희(한양대)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고, 후반 들어 아일랜드에 연거푸 골을 내줬다.
후반 16분 킬리언 더피의 헤딩 골로 균형을 맞춘 아일랜드는 20분과 36분에 앨런 오설리번이 연달아 페널티킥 골을 넣어 역전했다.
한국은 39분 김호(고려대)의 추격 골로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다시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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