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휴대전화 부품사, 천안에 1천500만 달러 투자협약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대만의 휴대전화 부품업체가 충남 천안에 1천500만 달러(한화 175억여원)를 들여 생산 설비를 구축한다.
대만 출장 중인 양승조 충남지사와 구본영 천안시장은 5일 대만 타오위안시에서 후앙유퉁 타이쏘 CEO, 양형국 쏘닉스 대표이사와 외자 유치 협약(MOU)을 했다.
대만의 휴대전화 주파수 필터 생산업체인 타이쏘는 지난해 기준 매출액 1억 달러를 올렸다. 고용 인원은 1천172명에 달한다.
대만과 중국 등에 공장이 있으며 국내에는 쏘닉스와 합작을 통해 진출했다.
타이쏘와 쏘닉스는 천안 외국인투자지역 내 8천295㎡의 공장 부지를 매입한 뒤 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공장이 가동되면 이후 5년 동안 매출액 1천570억원, 수출 1천225억원의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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