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돈의문박물관마을, 주말마다 '추억의 피서지' 변신
7~8월 탁족·낮잠·물총놀이 체험…물놀이장도 운영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폭염이 찾아왔다. 시원한 물에 발을 담가 무더위를 날리는 '탁족'(濯足), 대나무 베개를 베고 죽부인을 끌어안은 채 낮잠을 청하는 '오수'(午睡)를 체험해볼까.
서울시는 여름을 맞아 7~8월 주말마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을 '추억의 피서지'로 꾸민다고 5일 밝혔다.
'혹서기 주말캠프, 돈의문아~ 여름을 부탁해!'라는 주제 아래 예로부터 전해져오는 피서법을 체험해보는 '탁족체험'과 '오수체험', 유아용 풀장과 초등용 풀장 등이 무료로 운영된다.
남녀노소 어우러져 마을 골목길에서 물총놀이를 할 수도 있고, 거리공연도 펼쳐진다.
지난 4월 역사문화공간으로 새단장한 돈의문박물관마을은 '돈의문구락부', '생활사전시관', '오락실과 만화방', '새문안극장', '서대문사진관', '삼거리이용원' 등으로 구성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dmvillage.inf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02-739-6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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