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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가 심야의 질주를 콘셉트로 6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는 대회 자체가 볼거리다.
1~3라운드는 낮에 경주가 치러졌지만 이번 4라운드는 '토요일 밤의 열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진다.
2012년 태백에서 처음 시도된 '나이트 레이스'는 올해로 8번째를 맞는다. 한 시즌 열리는 1~9라운드 경주에서 딱 한 번만 '심야 경주'로 치러진다.
ASA 6000 클래스와 GT 클래스는 5일 예선전이 치러지는 가운데 나머지 레디컬컵 아시아, 미니 챌린지 코리아, BMW M 클래스 종목은 6일 낮에 예선을 치른다.
이후 6일 오후 4시 30분부터 레디컬컵 아시아 결승을 시작으로 미니 챌린지 코리아(오후 5~6시), BMW M 클래스(오후 7시 30분~8시 10분), GT 클래스(오후 8시 30분~9시 20분), 나이트 드리프트(오후 9시 20분~9시 40분), ASA 6000 클래스(오후 10시~11시) 결승이 차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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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에 레이스가 치러지는 만큼 변수도 많다. 무엇보다 낮에 열리는 레이스보다 사고 확률이 높아 리타이어(경기 포기)도 자주 나온다.
지난 7차례 나이트 레이스에서 경주를 끝마치지 못하고 리타이어한 드라이버는 총 18명이나 된다. 매 경기 2명 이상의 드라이버가 경기를 포기한 셈이다.
현역 드라이버 가운데 류시원(팀 106) 감독과 황진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 감독은 각각 두 차례씩 경기를 포기했다.
특히 류시원 감독은 지난해에도 레이스 막판 사고를 당해 경기를 포기하면서 2년 연속 리타이어하는 불운을 맛봤다.
반면 정의철(엑스타 레이싱팀)은 나이트 레이스에서 두 차례(2015년·2016년) 우승하며 '심야의 강자'로 꼽힌다.
그는 특히 나이트 레이스에서 유일하게 '폴 투 윈'(예선 1위·결승 1위)을 경험했고, 인제 스피디움(3.908㎞)의 공식 경기 코스 레코드(1분 36초 350)의 보유자이기도 해서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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