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7월 폭염·장마 대비 시민 안전대책 추진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이달 초부터 폭염과 장마에 대비해 시민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 전체 폭염 일수 43일, 열대야 일수 30일 가운데 7월에만 각각 20일과 16일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9월까지 폭염 대책 기간에 취약계층과 취약시설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35도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할 때는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폭염에 대응하기로 했다.
무더위 쉼터를 1천285곳에서 1천500곳으로 확대하고 냉방비 3억원 지원,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재난도우미 2천500명 운영, 다중밀집 지역 주변 도로에 살수차 운행, 우산형 그늘막 쉼터 163개 설치 등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건설·산업 사업장 등 무더위 휴식 시간제를 도입하고 119 폭염구급대(30개)도 운영한다.
장마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비상연락체계 유지, 구호물자 지원 준비, 임시주거시설 운영 전 안전점검 등을 통해 이재민이 발생하는 즉시 구호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평형 시 안전정책관은 "폭염, 호우피해, 물놀이 안전사고 등 여름철 생활안전사고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할 수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안전이 몸에 배도록 반복적인 교육과 훈련으로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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