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대회 식품사고 없는 행사로 치른다"
광주시, 식음료안전 추진센터 상황실 운영…선제적 식품 안전관리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식품사고 없는 안전한 국제행사로 치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지역 식음료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4월부터 6월까지 공무원과 소비자 감시원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점검반(10개 반 50명)이 수영대회 관련 시설 주변 음식점 등 4천627곳을 총 8회 위생관리 컨설팅과 사전 위생점검을 벌였다.
점검 결과 불량업소 314곳은 현장 위생교육을 통해 영업주들의 자율 위생 능력을 높이고, 극히 불결한 업소 56곳은 행정 처분했다.
이와 함께 수영대회를 전후한 7월 1일부터 8월 21일까지 7개 반 14명으로 구성된 시·구 지역 식음료안전 추진센터 상황반을 가동 중이다.
상황반은 식중독 관련 발생 사항 접수, 현장 출동, 관련 기관 식중독 발생 신속 보고·전파 등의 역할을 맡는다.
또 수영대회 기간에 공무원 101명과 소비자 감시원 40명으로 식음료안전관리 검식관을 운영한다.
검식관들은 선수촌 식당, 미디어촌 식당, 선수촌, 경기장, 본부 호텔(내), 지정숙소, 기숙사 주변 등 17개 식품 취급 시설에서 식재료 구매, 유통경로, 조리, 위생 분야 등 전반에 대해 식음료 검식을 하게 된다.
광주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7일까지 식품접객업소에 10개 반 35명의 민·관 합동 점검반을 투입, 위생점검을 벌이는 한편 시민 홍보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일융 복지건강국장은 "지역 식음료안전 추진센터 상황실 운영과 단계별 위생점검으로 수영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수영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식품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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