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북 닥터헬기가 중증 응급환자 이송과 치료에 톡톡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닥터헬기 6대 가운데 가장 먼저 2천 차례 이상 출동했고 하루 평균 1차례 넘게 하늘을 날았다.
3일 경북권역 응급의료센터 안동병원에 따르면 2013년 7월 첫 운항에 나선 닥터 헬기는 지금까지 6년 동안 2천203차례 출동해 환자 2천63명을 이송했다.
병원 항공의료팀이 이 환자들을 분류한 결과 중증외상이 616명(29.9%)으로 가장 많고 뇌 질환 449명(21.8%), 심장질환 290명(14.1%), 기타 중증질환 708명(34.3%)이다.
남자가 1천300명(63%)으로 여자 763명(37%)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70대 554명(26.9%), 60대 417명(20.2%), 80대 372명(18.0%), 50대 367명(17.8%)이다.
신생아를 뺀 가장 어린 환자는 3세(열성경련)이고 최고령은 101세로 급성뇌졸중이다.
시·군별 운항은 영주 497차례(24.2%), 봉화 357차례(12.4%), 문경 211차례(10.3%), 청송 209차례(10.2%) 등으로 나타났다.
헬기 요청 시간은 오전 11시∼낮 12시 258건(12.5%), 낮 12시∼오후 1시 251건(12.2%), 오후 3시∼오후 4시 231건(11.2%) 순이다.
하루 최다 출동은 6차례, 한꺼번에 환자 2명을 옮긴 것도 6차례에 이른다.
항공의료팀에는 의료 20여명(응급의학과 의사, 응급구조사, 간호사)과 운항 10여명(조종사, 운항관리사, 정비사, 지원 요원)이 근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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