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메모리 업황 부진'에도 상반기 100% 격려금
목표생산량 달성…삼성전자도 이달중 목표달성 장려금 지급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올들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감소에도 기본급 100%에 해당하는 생산성 격려금(PI)을 지급할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임직원 대상 내부 공지를 통해 'PI 100%' 방침을 전하면서 오는 9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상반기 목표 생산량을 달성한 데 따른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0년 이후 약 10년간 빠짐없이 매년 상·하반기에 100%의 PI를 지급했다. 다만 2013년에는 중국 우시(無錫) 공장 화재 여파로 연간 100%를 지급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리면서 올해 초에는 기준급의 1천70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지급했었다.
삼성전자[005930]도 이번주 중에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 지급 계획을 임직원들에게 공지할 예정이다.
일종의 성과급인 TAI는 사업부문 및 산하 사업부 실적을 토대로 A∼D 등급으로 분류해 각각 50%, 25%, 12.5%, 0%의 성과급을 부여하는데, 직원들은 소속 사업부문과 사업부의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를 받게 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달 하순에 2분기 실적을 각각 발표하면서 콘퍼런스콜을 통해 사업 현안과 전망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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