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사립유치원 3곳 매입…2020년 공립 전환
공립유치원 확대 정책…취원율 2022년까지 40%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유치원 교육 공공성을 강화하고자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2019년도 매입형 유치원 공모에서 3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공모에 선정된 유치원은 엄궁제일유치원(10학급, 256명), 금곡하나유치원(6학급, 111명), 화명인재유치원(8학급, 180명)이다.
이 유치원은 2020년 3월 공립유치원으로 개원한다.
시교육청은 4월 1일부터 12일까지 매입형 유치원 공모에 신청한 16개 사립유치원 가운데 교사(校舍)와 교지 매입만으로 운영이 가능한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평가했고 교육부 심사를 거쳐 3곳을 최종 선정했다.
시교육청은 공립유치원 선호도가 높은 지역, 단설유치원 미설치 지역, 저소득층 밀집 지역 등 지역별 수용여건, 통학·교육환경 등 제반 기준에 적합한 유치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당초 사립유치원 5개원을 매입형 유치원으로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1·2차 평가 합계점수가 60점 이상인 유치원이 3개원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천정숙 시교육청 지원과장은 "지난해 15.8%인 공립유치원 취원율을 2022년까지 4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명지 허브유치원 신설과 매입형 유치원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c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