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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국토종단'으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처지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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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국토종단'으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처지 알린다
가습기넷 서울-부산-광주-목포 638㎞ 종주…판정기준 완화 등 촉구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가습기넷)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의 안타까운 처지와 요구사항을 알리기 위해 자전거로 국토종단에 나선다.
가습기넷은 이날 오전 서울 청와대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태 공동운영위원장이 오는 12일까지 열흘간 서울에서 부산, 광주, 목포에 이르는 638㎞ 구간을 자전거로 종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신질환 인정·판정기준 대폭 완화, 피해단계 구분 철폐,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 등 피해자들의 핵심 요구사항을 내걸고 주요 거점에서 1인시위를 하거나 해당 지역 시민단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국토종주가 끝나는 12일에는 출발 지점인 청와대 앞으로 돌아와 마무리 기자회견을 연다.
가습기넷은 "환경독성학회가 환경부에 제출한 용역보고서 등을 보면, 정부가 이미 가습기살균제 피해로 인정한 질환 외에도 여러 전신 질환이 가습기살균제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그러나 환경부는 여전히 상당수 질환을 구제급여 대상으로 추가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나치게 엄격한 의학적 확실성에만 바탕을 둔 지금의 피해 판정 기준과 피해단계 구분이 전면 재구성돼야 한다"며 "진상규명과 피해 구제는 물론, 재발방지대책 마련까지 현행법의 틀에서 벗어나 특단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정부를 향해 촉구했다.
juju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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