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북 안동에서 생산하는 생강 진액과 표고버섯도 특산품 지정 상표인 '안동인 미소'를 쓸 수 있게 됐다.
안동시는 특산품 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생강 진액과 표고버섯을 특산품으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안동 생강은 전국 생산량의 27%를 차지한다.
최근 생강으로 만든 진액 제품이 잇따라 나와 인기를 끈다.
표고버섯은 일교차가 큰 기후 덕분에 과육이 단단하고 맛이 좋으며 혈관 기능 개선과 면역력 향상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이번 지정으로 생강 진액과 표고버섯을 생산하는 업체는 개별로 신청하면 안동인 미소 상표를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안동에서 나오는 우수한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을 보호·육성하기 위해 특산품 지정제를 운용하고 있다.
안동소주를 비롯한 67개 품목을 특산품으로 지정했다.
안동양반간고등어 등 37개 업체가 이 상표를 쓴다.
김광수 일자리경제과장은 "안동 특산품으로 지정되면 안동인 미소 상표를 달고 팔 수 있다"며 "다른 곳 상품과 차별화로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일 수 있어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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