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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도가 쓴 SF 소설집 두 편
지상 최대의 내기·증명된 사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과학과 공학을 전공한 소설가 두 명의 공상과학소설(SF) 작품집이 나란히 나왔다.
도서출판 아작은 1일 곽재식이 쓴 '지상 최대의 내기'와 이산화가 지은 '증명된 사실'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곽재식은 공학 박사 출신으로 현재 화학 관련 기업에 다닌다. 대학 재학 시절 카이스트 문학상을 두 차례나 받을 만큼 일찌감치 '문과적 소양'을 보였다. SF 장르 소설 작가지만 블랙 코미디에 재능을 보여왔다. '토끼의 아리아'를 비롯한 5권의 소설집과 '사기꾼의 심장은 천천히 뛴다'를 포함한 두 권의 장편소설 등을 냈다.
'지상 최대의 내기'는 재회한 생물학도들의 로맨스를 담은 표제작을 비롯해 단편 11편을 담았다.
초공간 도약 항법 사업 승인을 둘러싼 부조리, 기업 내 SF 전담팀의 삶, 200세 시대 대응을 위한 8차 산업 혁명 등 글쟁이 과학도의 머릿속에서만 나올 것 같은 기발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산화에 대해 아작 측은 "한국에서 가장 촉망받는 SF 작가"라고 소개했다. 그는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물리화학 석사를 땄다. 지난해 '증명된 사실'로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소설집 '증명된 사실'에는 '세상은 이렇게 끝났다'를 위시해 12편 단편을 실었다. 지구 종말, 거대 펭귄, 복제 자매, 작은 개체들이 모인 신경망 네트워크 등이 등장한다.
표제작 '증명된 사실'은 사후 세계와 유령의 존재를 입증하려고 노력하는 연구소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그렸다.
lesl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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