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홈런더비 역대 최연소 게레로, 최초로 '父子 우승' 도전
연봉 55만달러 신인 게레로, 우승하면 상금이 100만달러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주목되는 신인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0·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올스타전에서 역대 최연소로 홈런 더비를 치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은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게레로 주니어가 출전한다고 1일 공식 발표했다.
총 8명이 참가하는 홈런 더비는 게레로 주니어와 크리스천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 로널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조쉬 벨(피츠버그 파이리츠),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 5명의 출전이 확정됐다.
나머지 참가자는 3일 최종 발표된다.
홈런 더비 당일 나이가 20세 114일이 되는 게레로 주니어는 1990년 올스타 홈런더비에 나선 켄 그리피 주니어의 당시 나이보다 116일 어려 역대 최연소로 기록될 전망이다.
명예의 전당에 오른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인 게레로 주니어는 마이너리그 시절 엄청난 파워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올 시즌 빅리그에서는 5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1, 8홈런, 2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42에 그치며 아직은 평범한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러나 게레로 주니어가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면 2007년 아버지 게레로에 이어 최초로 '부자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인 55만5천달러를 받는 게레로가 우승하면 100만 달러의 상금을 거머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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