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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대청과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지질학적 가치 크고 자연경관 뛰어나"…지질공원, 12곳으로 늘어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환경부는 28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제21차 지질공원위원회에서 인천시 백령·대청과 전라북도 진안·무주를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했다.
지질공원위원회는 이들 지역이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지질학적인 가치를 갖고 있으며, 자연경관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백령·대청은 우리나라 서해 최북단 섬들로 10억년 전 신원생대의 변성 퇴적암이 분포한다. 이 지역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생물 흔적 화석인 '스트로마톨라이트'가 발견됐다.
진안·무주에서는 마이산이 지질·지형학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됐다. 이곳은 퇴적암의 일종인 역암과 암석 측면에 형성된 요철지형인 풍화혈이 많다.
국가지질공원은 자연공원법에 따라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 환경부 장관이 인증한 공원이다.
이날 2곳이 추가되면서 국가지질공원은 총 12곳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제주, 경북 청송, 무등산권 등 3곳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도 등재됐다.
박천규 환경부 차관은 "지질공원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의 본보기로 성공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sw0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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